눈처럼 새하얗고 쫄깃쫄깃한 찹쌀 탕수육 다들 드셔 보셨을 텐데요. 찹쌀 탕수육에 찹쌀이 안 들어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쫄깃한 찹쌀의 식감을 내는 것일까요? 찹쌀 탕수육이 새하얗고 쫀득한 이유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찹쌀이 안 들어가면 어떻게 만들지?
찹쌀 탕수육에 찹쌀이 안 들어가는데 어떻게 쫀득하게 만드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바로 '감자전분'을 이용해서 쫀득함을 살려서 만드는 것이 찹쌀 탕수육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자전분을 물에 개어서 30분 정도 놔두면 감자전분이 물에 가라앉으면서 앙금처럼 남게 됩니다. 바로 그 앙금을 튀김옷으로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 찹쌀 탕수육의 비밀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찹쌀 탕수육은 열이면 아홉은 거의 저렇게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기에 밑간을 하고 감자전분 앙금만을 이용해서 튀겨 냅니다. 그렇게 되면 눈꽃처럼 새하얗고 찹쌀이 들어갔다고 생각이 들 만큼 쫄깃한 식감의 탕수육이 나옵니다.
2. 찹쌀가루를 넣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요즘 유행하는 찹쌀 탕수육에 진짜 찹쌀을 넣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찹쌀가루를 넣어서 꿔바로우나 찹쌀 탕수육을 만드는 식당도 있습니다. 찹쌀을 넣게 되면 오히려 튀김이 까맣게 나오고 쫄깃한 식감보다 바삭한 식감이 더 두드러집니다. 찹쌀을 넣을 때에는 비율이 매우 중요해서 전분에 비해 아주 소량만 넣어서 튀기는 식으로 해야 튀김 색도 덜 까맣게 나오고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조리하는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보통 식당에서는 잘하지 않고 오히려 찹쌀 탕수육보다 꿔바로우에는 찹쌀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찹쌀을 소량 넣어줌으로 더욱 바삭한 식감을 가질 수 있고 꿔바로우는 어차피 팬에 소스와 함께 볶아서 서비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예외적으로 냉동 완제품 찹쌀 탕수육에는 찹쌀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에게 '쫀득한 찹쌀 탕수육'이라고 홍보를 했는데 찹쌀이 안 들어간다면 소비자들에게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진짜로 넣는 경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하기 때문에 튀김옷의 비율을 정확하게 레시피화 함으로써 더욱 바삭하고 쫀득한 맛있는 탕수육을 생산하는 것이지요.
오늘은 찹쌀 탕수육의 쫀득함의 비밀은 바로 감자전분을 물에 개어서 가라앉은 앙금을 튀김옷으로 사용한다는 점, 새하얀 이유는 계란이나 밀가루 등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 100퍼센트 감자전분(앙금) 튀김옷을 사용했다는 점, 찹쌀가루를 넣게 되면 오히려 조리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튀김 색이 까맣게 나오지만 바삭한 식감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점 3가지를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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